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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 1225-4517(Print)
ISSN : 2287-3503(Online)
Journal of Environmental Science International Vol.29 No.6 pp.579-603
DOI : https://doi.org/10.5322/JESI.2020.29.6.579

Floristic Study of Tamjin River Estuary in Gangjin-gun, Korea

Hyun-Do Jang, Hyosun Leem1), Seahee Han2), Ami Oh3), Byoung-Un Oh3), Sungyu Yang4)*
Plant Resources Division, National Institute of Biological Resources, Incheon 22689, Korea
1)Division of Ecological Survey Research, National Institute of Ecology, Seocheon 33657, Korea
2)National Agrobiodiversity Center, National Academy of Agricultural Science, RDA, Jeonju 54875, Korea
3)Department of Biology, Chungbuk National University, Cheongju 28633, Korea
4)Herbal Medicine Resources Research Center, Korea Institute of Oriental Medicine, Naju 58245, Korea
*Corresponding author: Sungyu Yang, Herbal Medicine Resources Research Center, Korea Institute of Oriental Medicine, Naju 58245, Korea Phone: +82-61-338-7114 E-mail: sgyang81@kiom.re.kr
16/09/2019 23/03/2020 15/06/2020

Abstract


In order to provide fundamental information about the floristic composition of the area along with an assessment of the environmental impact, a floristic study of the vascular plants in the Tamjin River estuary in Gangjin-gun was conducted for a total of nine days, in the period from June 2014 to September 2014. We found that the vascular plants in this region comprised 424 taxa belong to 102 families, 281 genera, 390 species, 5 subspecies, 26 varieties, and 3 forma. Five taxa of Korean endemic plants including Weigela subsessilis (Nakai) L.H.Bailey, Lespedeza maximowiczii var. tricolor (Nakai) Nakai, and Clematis trichotoma Nakai were collected. Two least concern (LC) taxa of rare plants (as designated by the Korea Forest Service) were collected: Hydrocharis dubia (Blume) Backer and Platycladus orientalis (L.) Franco. Ten the floristic regional indicator taxa from the third to the fifth grade were identified: two taxa belonged to grade IV, and eight taxa belonged to grade III. Twenty-four taxa of salt-tolerant plants, including Artemisia fukudo Makino, Carex rugulosa Kuk., and Suaeda glauca (Bunge) Bunge, as well as 44 taxa of aquatic plants, including Najas marina L., Nuphar oguraensis Miki, and Nymphoides indica (L.) Kuntze, were investigated in this region. Fifty-nine taxa of naturalized plants were recorded, among which the following six taxa were plants that caused ecosystem disturbance: Ambrosia artemisiifolia L., Humulus scandens (Lour.) Merr., Lactuca scariola L., Rumex acetosella L., Solidago altissima L., and Symphyotrichum pilosum (Willd.) G.L.Nesom.



탐진강 하구역 일대(강진군)의 관속식물상

장 현도, 임 효선1), 한 세희2), 오 아미3), 오 병운3), 양 선규4)*
국립생물자원관 식물자원과
1)국립생태원 생태조사연구실
2)국립농업과학원 농업유전자원센터
3)충북대학교 생물학과
4)한국한의학연구원 한약자원연구센터

    1. 서 론

    습지는 육상생물계와 수중생물계의 성격을 지니는 동 시에 두 개의 상호작용에 의한 완충지대로서의 성격을 모두 지니고 있는 전이대로(Kim, 2008) 풍부한 먹이사 슬과 높은 생물 종 다양성을 가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Barbier et al., 1996). 습지유형은 여러 가지로 분류 되며 그중 하구역은 해안습지(marine and estuary)의 하구습지(estuarine wetlands)에 해당된다(Kim, 2003;Ramsar, 2019). 우리나라의 하구역은 습지로서의 생태 학적 중요성이 인식되기 이전에는 쓸모없는 땅으로 여 겨져 간척사업, 하굿둑 건조 및 골재채취 등 무분별한 개 발 탓에 거의 훼손된 상태이다(Korea Environment Institute, 2004). 국제사회는 습지를 경제적, 문화적, 과 학적 및 여가적으로 큰 가치를 가진 자원으로 인식하여 1971년 습지의 보전과 현명한 이용에 관한 람사르협약 을 채택하였다. 우리나라도 습지 훼손의 심각성을 인식 하고 1997년 람사르협약에 가입한 이후 2000년대부터 국가차원의 하구역 환경관리방안을 수립하고 하구환경 에 대한 중요성과 가치를 객관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하 구역 생태계 정밀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하구역 에 대한 식물상 연구는 하구역 전체의 약 10% 정도가 파악된 상태로 전체적인 현황자료가 부족한 실정이며, 지속적인 조사가 요구되어지고 있다(Ministry of Environment, 2018).

    탐진강은 영암군 국사봉(613 m)과 장흥군 가지산 (510 m)에서 발원하며, 장흥군 유지면에서 유치천과 합 류되어 탐진호로 유입되고, 장흥읍을 관류한 뒤 서쪽으 로 방향이 꺾여 금강천과 합류, 강진읍 동쪽 교외에서 남 해로 흘러든다. 유역면적 503.4 km2, 하천 연장 길이 210.7 km로 전라남도의 3대강 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며 (Ministry of Land, Infrastructure and Transport, 2014), 운월천, 봉덕천, 용문천 등 크고 작은 14개의 지 류하천들이 합류된다. 탐진강의 하류에는 경작지가 넓게 발달해 있으며, 홍수피해와 가뭄을 대비하기 위해 2006 년 탐진강 상류에 장흥댐이 건설된 바 있다(Park and Lee, 2014). 탐진강 하구역이 위치한 강진군의 연평균기 온은 13℃, 가장 추운 달인 1월 평균기온은 0.6℃ 이상으 로 겨울철이 온난하여 적설일수가 많지 않으며, 가장 더 운 달인 8월의 평균기온은 30.2℃이다. 연평균강수량 1,500 mm 내외지만 6~8월에 강수량이 50% 이상 집중 된다. 지리적으로 국토의 남단에 위치하고, 해양성 기후 의 영향으로 내륙에 비해 비교적 고온·습윤한 기후특성 을 나타낸다(Korea Meteorological Administration, 2014). 식물지리학적으로는 남해안아구에 해당한다(Lee and Yim, 2002).

    탐진강 하구역 일대의 식물상에 관한 선행연구로는 환경부 하구역 생태계 정밀조사의 일환으로 36과 86속 111분류군이 보고된 바 있다(Shin and Lim, 2004). 탐 진강 하구역의 경우 1970년대부터 간척사업이 진행되어 자연 간석지의 면적이 크게 줄어들었으며(Park and Lee, 2014), 2006년에 건설된 장흥댐의 영향으로 인하여 탐 진강 하천 수역의 변화와 더불어 수변 식생에도 많은 변 화가 있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탐 진강 하구역 일대의 식물상을 정확히 파악하고자 하였다. 더불어 한반도 고유식물, 희귀식물, 식물구계학적 특정 식물, 염생식물, 수생식물 및 귀화식물에 대한 분포현황 을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각종 개발압력으로부터 하구 역 일대를 보호·관리할 수 있는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2. 재료 및 방법

    탐진강 하구역 일대의 관속식물상을 파악하기 위하여 2014년 6월부터 9월까지 9일간의 현지조사를 수행하였 다. 조사지역인 탐진강 하구역 일대는 34° 31′ 39.9″ -34° 39′ 16.5″, 동경 126° 45′ 51.5″ -126° 52′ 36.2″ 사이에 위치하고, 조사구간의 총 길이는 약 20.7 km이며, 조사유역의 면적은 약 48.5 km2이다. 행정구역상 전라 남도 강진군 강진읍, 군동면, 도암면, 칠량면과 대구면이 포함된다. 조사지역인 탐진강 하구역 일대(총 20.7 km) 를 쉽게 구획화할 수 있는 수중보 또는 교량을 중심으로 5개 구간으로 구분하였고, 현지조사의 범위는 하천 중심 부, 배후습지 및 제방 일대로 한정지었다(Table 1, 2, Fig. 1). 각 구간별로 식물목록을 작성하여 식물상의 변 화를 비교하였다(Appendix 1).

    하구역 내의 수중·수변에 자생하는 관속식물을 대상 으로 식물목록을 작성하였고, 동정의 정확성을 위하여 식물체를 수집하여 건조표본으로 제작하였으며, 표본은 충북대학교 생물학과 표본실(CBU)에 보관하였다. 동정 은 Lee(1996), Lee(2003), Flora of Korea Editorial Committee(2007), Kim and Kim(2011) 등의 식물도감 을 이용하였으며, 일부 양치류는 Korean Fern Society (2005)Park et al.(2008), 벼과와 사초과는 Park et al.(2011)Hoshino and Masaki(2011)의 문헌을 참고 하였다. 관속식물의 목록작성은 Engler의 분류체계 (Melchior, 1964)를 따랐으며, 과 내에서는 속명과 종명 의 알파벳순으로 정리하였고, 학명과 국명은 국가표준식 물목록(Korea National Arboretum, 2017)에 준하였다. 작성된 관속식물목록을 바탕으로 한반도 고유식물 (Chung et al., 2017), 희귀식물(Lee, 2008), 식물구계학 적 특정식물(National Institute of Ecology, 2018), 염 생식물(Kim, 2013), 수생식물(Choi, 2000;Park and Lee, 2009) 및 귀화식물(Park, 2009;Lee et al., 2011) 을 별도의 표로 정리하였다.

    3. 결과 및 고찰

    3.1. 관속식물의 종조성

    탐진강 하구역 일대의 관속식물은 102과 281속 390 종 5아종 26변종 3품종의 총 424분류군으로 조사되었 다. 양치식물은 18분류군(4.2%), 나자식물은 4분류군 (0.9%)이었으며, 피자식물의 쌍자엽식물은 325분류군 (76.7%), 단자엽식물은 77분류군(18.1%)으로 확인되었 다(Table 3). 이는 한반도 관속식물 4,364분류군(Korea National Arboretum, 2017)의 약 9.7%에 해당하였다. 과별 종구성에 의한 다양성은 국화과 52분류군(12.3%), 벼과 39분류군(9.2%), 콩과 36분류군(8.5%), 마디풀과 19분류군(4.5%), 장미과 16분류군(3.8%), 백합과 13분 류군(3.1%), 사초과 12분류군(2.8%), 석죽과 11분류군 (2.6%) 순으로 확인되었다. 구간별 분류군 수는 I > II > IV > III > V구간 순으로 나타났다. I구간의 경우 조사구 간이 가장 길고, 바다와 가장 인접한 지역이며, 수계가 넓 어 가장 많은 분류군이 출현하였다. III, IV, V구간은 조 사구간이 비교적 짧고, 민가와 경작지가 넓게 조성되어 있기 때문에 분류군 수가 적게 나타난 것으로 판단된다. 각 구간별 현황과 출현 관속식물 수는 다음과 같다 (Table 4).

    3.1.1. 가우도-해창·생금봉(I구간)

    탐진강 조사구간 중 바다와 가장 인접한 지역으로 수 계가 매우 넓고, 수량도 많은 편이다. 바다에서 육지 방향 을 기준으로 하천의 좌측에는 3 km에 걸쳐 만덕호제방 이 축조되어 있으며, 제방 안쪽으로는 경작지가 조성되 어 있다. 우측으로는 저두리, 봉황리, 용복리를 따라 민가 와 경작지가 위치하며, 칠량천이 본 구간으로 합류한다. I 구간에 위치한 가우도는 총 면적 0.2 km2의 작은 섬으로 동·서 방향으로 신기리 및 저두리와 인도교로 연결되어 있다. I구간 일대는 갯벌과 간척지로 이루어져 있어 지채, 갯개미취, 천일사초 등의 다양한 염생식물과 망초, 큰금 계국, 원추천인국 등의 많은 귀화식물이 확인되었다. I구 간에서는 80과 240속 307종 3아종 23변종 2품종 등 총 335분류군이 출현하였으며, 이중 가우도에서는 218분 류군이 확인되었다.

    3.1.2. 해창·생금봉-목리교(II구간)

    II구간은 덕남리 해창과 송로리 생금봉을 잇는 선에서 부터 목리교까지 약 4.5 km이며, II구간 전체에 걸쳐 양쪽 하천변으로 제방이 길게 축조되어 있다. 각 제방의 안쪽으로는 경작지가 조성되어 있으며 바랭이, 쇠뜨기, 쇠비름과 같은 논·밭 잡초 및 잔개자리, 콩다닥냉이, 미 국가막사리와 같은 귀화식물이 넓게 퍼져 있었다. 도원 제방의 상부로는 강진천이 합류하고, 하천변에는 갯벌이 넓게 펼쳐져 있어 가는갯는쟁이, 갯질경, 나문재, 큰비쑥 등 다양한 염생식물이 생육하고 있었다. 특이할만한 식 물로는 큰비쑥이 도원제방 인근의 갯벌에 큰 군락을 이 루고 있었다. 큰비쑥의 경우 서·남해안의 일부 갯벌이나 모래땅에서만 생육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자생지가 본 조 사지역을 비롯하여 10여 곳 정도가 알려져 있다(Park, 2012). II구간의 상류에 해당하는 목리교 인근에는 대규 모의 갈대 군락이 우점하고 있었으며, 하류에 해당하는 해창과 생금봉 인근에는 주로 남해안아구(Oh et al., 2016)에서 생육하는 동백나무, 보리밥나무, 사스레피나 무, 사철나무, 후박나무 등의 상록활엽수를 확인할 수 있 었다. II구간에서는 54과 142속 173종 2아종 15변종 등 총 190분류군이 출현하였다.

    3.1.3. 목리교-석교교 수중보(III구간)

    III구간은 하천의 폭이 I, II구간에 비해 좁아지며, 하 천의 방향이 서에서 남으로 크게 꺾이면서 하천의 양쪽 변으로 배후습지가 넓게 발달한다. 하천의 좌측에는 강 진읍이 위치하고, 우측에는 경작지가 조성되어 있다. 하 천의 양변으로 제방이 길게 축조되어 있어서 제방 인근 에는 논·밭 잡초와 귀화식물이 우점하였고, 하천변에는 갈대와 버드나무 군락이 넓게 퍼져 있다. 특이할만한 식 물로는 석교리 방면 배후습지에서 논냉이가 발견되었다. 논냉이는 경기·강원도의 매우 제한된 지역에서만 생육하 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Kim, 2015) 본 조사지역에서 는 처음으로 확인되었다. III구간에서는 개발나물, 붕어 마름, 이삭사초, 실새삼 등 39과 87속 107종 5변종 1품 종 등 총 113분류군이 확인되었다.

    3.1.4. 석교교 수중보-안지교 수중보(IV구간)

    IV구간은 길이가 2.3 km로 조사구간 중 가장 짧다. 그러나 IV구간 내에는 석교교 수중보와 안지교 수중보 를 포함한 4개의 수중보가 설치되어 있어서 하천의 유속 이 느리고, 배후습지가 잘 형성되어 있다. IV구간에 위치 한 탐진유원지는 142고지와 맞닿아 있어서 개맥문동, 고 비, 넉줄고사리, 짝자래나무, 푸조나무 등 주로 산지에서 분포하는 식물들이 출현하였다. IV구간에서는 46과 123 속 141종 2아종 7변종 1품종 등 총 153분류군이 확인되 었다.

    3.1.5. 안지교 수중보-탐진2교(V구간)

    V구간은 금강천이 탐진강으로 합류되면서 하천변이 비교적 넓고, 배후습지 또한 크게 발달한다. 평장리 방면 의 배후습지 중 일부는 보리 재배 등의 경작지로 이용 되고 있으며, V구간에 포함되는 풍동리, 장산리, 평장리 지역에는 논경지가 넓게 형성되어 있다. V구간에서는 개 구리자리, 매자기, 석잠풀, 칡 등 43과 92속 102종 2아종 7변종 1품종 등 총 112분류군이 출현하였다.

    3.2. 한반도 고유식물

    한반도 고유식물(Chung et al., 2017)은 백운산원추 리, 병꽃나무, 삼색싸리, 은사시나무(식재), 할미밀망 등 5분류군이 확인되었다(Table 5). 백운산원추리, 병꽃나 무, 삼색싸리는 가우도 남사면의 해안산책로에서 비교적 흔하게 관찰되었고, 할미밀망은 V구간의 탐진2교 인근 의 우측 제방에서 확인되었다.

    3.3. 희귀식물

    산림청(Lee, 2008)에서 지정한 희귀식물 목록집에 의 거하여 약관심종(Least Concern, LC)에 해당하는 자라 풀, 측백나무(식재) 등 2분류군이 확인되었다(Table 6). 자라풀은 III구간 덕천리 방면의 배후습지, IV구간 금강 리 방면의 안지교 수중보, V구간 풍동리 방면의 유속이 느리고 수심이 얕은 수중보 가장자리에서 소규모 군락을 이루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자라풀의 생육적지는 일반적 으로 유속이 거의 없는 못이나 얕은 도랑인데 반하여 조 사구간 내의 생육지역은 홍수 등과 같은 자연재해에 취 약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그러나 탐진강으로 합류되는 금강천이나 군동천과 같은 유속이 느린 작은 하천에 비 교적 양호한 군락들이 형성되어 있으므로 종자나 영양체 등이 지속적으로 탐진강에 유입될 것으로 판단된다. 따 라서 탐진강 하구역 일대의 자라풀에 대한 보전대책을 마련하는 것보다는 탐진강 상류 또는 탐진강과 합류하는 지류 지역의 자생지를 보존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식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3.4. 식물구계학적 특정식물

    식물구계학적 특정식물은 총 66분류군으로 전체의 15.6%에 해당되었고, 그중 정밀조사종에 해당하는 III~ V등급종은 총 10분류군이 확인되었다(Table 7). 등급별 로 구분하면 IV등급에 등(식재), 측백나무(식재) 등 2분 류군, III등급에 왜개연꽃, 큰족제비고사리, 멀구슬나무 등 8분류군, II등급 11분류군, I등급 41분류군이 조사되 었다. 멀구슬나무는 모든 조사지역에서 출현하였으며, 주로 제방 주변에 어린 개체가 산발적으로 분포하였다. 큰족제비고사리와 장딸기는 가우도의 임도, 천문동은 가우도 해안산책로, 왕모시풀은 해창 동사면에서 각각 확인되었다.

    3.5. 염생식물

    염생식물은 13과 24분류군이 확인되었다. Kim(2013) 에 의한 생육특성에 따라 해안사구 염생식물로 갯메꽃, 갯씀바귀, 사철쑥 등 7분류군, 간척지 염생식물로 갯개미 자리, 사데풀, 취명아주 등 4분류군, 기수역 염생식물로 갈대 1분류군, 갯벌 염생식물로 갯잔디, 지채, 천일사초 등 6분류군, 남부지역 염생식물로 돌가시나무, 번행초, 왕모시풀 등 6분류군으로 구분되었다(Table 8). 분류군 별로 구분해보면 국화과, 벼과가 각각 6, 4종으로 전 출 현종의 41.7%를 차지하였다. 구간별 염생식물 분류군 수는 I > II > III > IV = V구간 순으로 염생식물의 종 다 양성은 I구간의 가우도 해변과 용흥리 및 저두리 인근의 기수역을 중심으로 형성된 갯벌 지역이 가장 높았다. 갯 강아지풀, 갯개미자리, 갯씀바귀, 번행초, 순비기나무, 해 당화, 지채 등은 바다와 인접한 I구간 내에서만 관찰할 수 있었으며, 특히 나문재, 지채, 천일사초, 큰비쑥 등은 I, II구간의 갯벌 지역에서 큰 군락을 이루었다. 갈대는 II 구간의 목리1교 수변 배후지역을 따라 밴드 형태로 대규 모 군락을 형성하였다. 현재 이들에 대한 특별한 보존대 책은 필요치 않을 것으로 생각되나, 차후의 개발압력이나 오염원의 유입은 철저히 차단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3.6. 수생식물

    수생식물(Choi, 2000;Park and Lee, 2009)은 22과 44분류군으로 전체의 10.4%에 해당하였다. 생활형 (Sculthorpe, 1967)에 따라 이삭물수세미, 민나자스말, 붕어마름 등 영양기관이 물속에 잠겨있는 침수성 수생식 물, 개구리밥, 좀개구리밥 등 수면에 떠다니는 부엽성 수 생식물, 마름, 왜개연꽃, 어리연꽃, 자라풀 등 수면에 떠 있는 부수엽을 발달시키는 부엽성 수생식물, 갈대, 부들, 송이고랭이 등 하천 또는 습지의 가장자리에 생육하는 정수성 수생식물로 구분되었다(Table 9). 구간별 수생식 물 분류군 수는 I > II >IV > III = V구간 순으로 확인되 었다. 조사지역 내에서 특이할만한 수생식물로는 민나자 스말, 왜개연꽃, 어리연꽃 등을 들 수 있으며, 민나자스말 은 IV, V구간 금강리 방면의 안지교하부 수중보 인근에 서 생육하였고, 왜개연꽃은 IV구간 덕천리 방면 탐진강 과 군동천이 합류하는 지점의 배후습지에서 수 개체의 꽃을 확인하였다. 어리연꽃은 IV구간 평창교하부 수중 보 인근에서 소규모 군락이 출현하였으며, 수변을 따라 산발적으로 어리연꽃으로 추정되는 잎들이 관찰되었다. 이들 생육지 주변에는 갈대 군락이 빠르게 번성하고 있 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그 외에도 정수식물에 해당하는 갈대, 골풀, 미국가막사 리, 고마리, 며느리배꼽 등은 조사구간 내에서 출현빈도 가 높았다.

    3.7. 귀화식물

    조사지역에서 출현한 귀화식물(Park, 2009;Lee et al., 2011)은 돼지풀, 애기나팔꽃, 염소풀, 족제비싸리, 호밀풀 등 59분류군으로 정리되었다(Table 10). 귀화율 (naturalization index: 조사된 귀화식물의 종 수(59) ÷ 출현식물의 총 종 수(424) × 100)은 13.9%로 산출되었 고, 도시화지수(urbanization index: 조사된 귀화식물의 종 수(59) ÷ 남한의 귀화식물 총 종 수(321) × 100)는 18.4%로 측정되었다. 이는 문헌에 기록된 강진군 탐진 강(NI; 14.4%, UI; 4.9%) 및 인근 해남군 삼산천(NI; 23.4%, UI; 6.9%) 지역(Shin and Lim, 2004)에 비해 귀화율은 약간 낮은 수준이며, 도시화지수는 10% 이상 높았다. 그러나 탐진강 하구역 일대에서 확인된 귀화식 물의 생육 양상을 보면 일방적으로 생태계를 위해하는 식물은 없는 것으로 판단되며, 큰 위협요소 없이 자생식 물과 경합하며 살아가는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개활지 가 넓게 형성된 하천 지역의 특성상 생활환이 짧은 초본 성 귀화식물이 빠르게 확산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지 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귀화식물 중 환경부의 생태계교란 야생식물로는 돼지풀, 미국쑥부 쟁이, 가시상추, 양미역취, 애기수영, 환삼덩굴 등 6분류 군이 확인되었다. Lee et al.(2011)은 전국으로 확산될 우려가 높아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한 귀화식물 30분 류군을 선정한 바 있으며, 이번 조사에서 가시상추, 만수 국아재비, 미국가막사리, 미국쑥부쟁이, 콩다닥냉이, 큰 김의털 등이 여기에 해당되었다.

    4. 결 론

    탐진강 하구역 일대의 자연환경 평가 및 기초자료 구 축을 위하여 2014년 6월부터 9월까지 9일에 걸쳐 관속 식물상을 조사하였다. 그 결과 이 지역에서 발견된 관속 식물은 102과 281속 390종 5아종 26변종 3품종의 총 424분류군으로 확인되었다. 한반도 고유식물은 백운산 원추리, 병꽃나무, 은사시나무 등 5분류군이 확인되었다. 산림청 지정 희귀식물로는 약관심종(LC)에 해당하는 자 라풀, 측백나무 등 2분류군이 확인되었다. III~V등급에 해당하는 식물구계학적 특정식물은 10분류군으로, IV등 급 2분류군, III등급 8분류군이 조사되었다. 염생식물은 나문재, 천일사초, 큰비쑥 등 24분류군, 수생식물은 민나 자스말, 왜개연꽃, 어리연꽃 등 44분류군이 확인되었다. 귀화식물은 59분류군이 조사되었으며, 그중 돼지풀, 미 국쑥부쟁이, 가시상추, 양미역취, 애기수영, 환삼덩굴 등 6분류군은 환경부 지정 생태계교란식물에 해당하였다.

    감사의 글

    본 연구는 한국한의학연구원 연구사업 한약자원 조 사·발굴 및 확보과제(K15401) 및 지속가능한 한약표준 자원 활용기술 개발과제(KSN2012320)에 의하여 수행 되었습니다.

    Figure

    JESI-29-6-579_F1.gif

    Investigated area in this study.

    Table

    Information of five sites in Tamjin River estuary

    Date and routes of investigations

    The list of vascular plants of Tamjin River estuary

    Summary on the floristics of Tamjin River estuary

    The number of vascular plants for each site in Tamjin River estuary

    The list of endemic plants in Tamjin River estuary

    The list of rare plants in Tamjin River estuary

    The list of grade V to III taxa of Korean floristic regional plants in Tamjin River estuary

    The list of the salt-tolerant plants in Tamjin River estuary

    The list of the aquatic plants in Tamjin River estuary

    The list of naturalized plants in Tamjin River estu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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